심리학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교도소를 출소한 40여 명이 모여 사는 성모울타리 공동체가 그곳이다.표정이 밝은 아이들은 이곳에서 시간을 보낸 아이들이라고 한다.
학대당한 아이들에게 법적인 처벌을 하는 것은 가정 학대에 이은 사회적 학대.그래서 어렸을 때 버르장머리를 고치지 않으면 더 큰 범죄자가 된다고 어릴 때 범죄자의 싹을 잘라야 한다는 사람이 많다.아이들은 가정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배운다.
14세 되지 아니한 자의 행위는 벌하지 않는다.우선 아이들을 범죄자로 보고 부정적으로 낙인 찍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그러나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이런 의견이 얼마나 비합리적인 생각인지 알 수 있다.
이곳에서 봉사하는 안병년씨도 같은 말을 한다.자신의 소명은 버림받은 아이들을 사랑으로 안아주는 것이라고.
사람들은 누구나 따뜻한 가정을 갖기를 원한다.아이들은 자신들과는 전혀 다른 인간들이라는 차별의식.
그 후로 터미널 주변을 맴도는 건달들을 모아서 함께 살기로 한 것이 성모울타리 공동체이다.아이들은 가정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배운다.